치과용 디지털카메라의 선택 및 그 활용에 대하여
대한가정치의학회지 2000년 2권 2호 p.43 ~ 47
김용성,
소속 상세정보
김용성 ( ) - 한마음치과의원 원장
KMID : 0915720000020020043
Abstract
1. 위에서 우리는 치과업무에 가장 적합한 디지털카메라의 요구조건과 가장 대표적인 기종의 특징과 장단점을 살펴보았습니다. 지금의 치과용 디지털카메라는 각각 장/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므로, 어떤 기종이 최고라는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용도(교정,
보철,
보존, 임플란트...)에 따라서, 그리고 예산범위에 따라 기종선정이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의 견해로는, 현재 교정과 용도로는 소니 D770(향후에는 올림푸스 E-10), 일반진료용으로는 쿨픽스 990과 올림푸스2500L이 가장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2.
11월에
출시된 올림푸스의 C-2100UZ과 E-10과 덴탈솔루션으로 아주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C-2100UZ는 디지털카메라에서는 보기 드문 광학 10배줌과 손떨림방지 기능이 강점입니다. 전용매크로렌즈나 접사필터를 장착한다면 좋은 솔루션이 될 것입니다. 특히 올림푸스
E-10은
마치 소니 D770의 업그레이드 기종인 듯한 외형과 사양에다, 소니에서 유일한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화소문제(소니 150만 화소)를 400만 화소의 CCD를 탑재하고 광학 4배줌을 갖추어, 메디칼/덴탈 뿐만 아니라, 일반 디지털카메라 매니아들에게 대단히 주목되고 있는
semi-professional 기종입니다. 이후에 좀 더 테스트해보아야 하겠지만, 카메라 자체의 사양과 성능으로 볼 때, 앞으로 올림푸스 E-10 이 전문가급의 메디칼/덴탈솔루션을 석권할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3. 본격적인 전문가용 렌즈교체 SLR 디지털카메라인
니콘D1,
후지S1 pro, 캐논D30, 미놀타RD-3000 등은 당연하게도 메디칼/덴탈용으로 최상이라고 생각합니다(특히 니콘 D1, 가격을 논외로 한다면...). 필름카메라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므로, 치과카메라의 모든 요구조건을 충족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특히 D1이나 S1 pro에
60㎜
micro Nikkor, 105㎜ micro Nikkor, 아마 가장 이상적으로는 링후래쉬내장형 120㎜ medical lens를 장착하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치과용도로 위와 같은 최상급의 SLR 디지털카메라의 사용은 별로 찬성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쉽게 얘기해서 가격
대비
성능(품질, 화질)입니다. 치과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렌즈를 자주 교체할 일이 없을 뿐 아니라, 렌즈 착탈시 먼지에 의한 CCD와 내부회로의 오염이 우려되며, 따라서 관리가 수월치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 디지털이(even if it is D1) 필름카메라의 화질을
뛰어넘는
것은 아니므로, 굳이 1000만원 이상(타 기종도 렌즈를 구비하면 최소한 5∼600만원 이상은 될 듯)의 비용을 투자하여, 치과 사진을 디지털화하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4. 앞으로 본격적인 치과용 디지털카메라를 마련하려는 선생님들께서는 올림푸스 E-10 이나
내년초
쯤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니콘D1 후속의 저가형 니콘 D2(?)에 주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디지털카메라에 처음 입문하시거나 투자비용이 문제가 된다면,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덴탈솔루션 빅 3중에서 어느 한 기종을 선택해도 무난하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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